[PS4] 플레이그 테일 (A Plague Tale: Innocence) 요즘 게임

얼마전 발매된 스토리 중심형 액션(?) 게임 플레이그 테일 입니다. 한글판은 다음주 (6/3) 에 나온다고 하죠. 아무래도 스토리가 주가 되는 게임이니 내용누설 최대한 없이 감상을 적어 볼까 합니다. 

배경은 흑사병과 100년전쟁의 혼돈속 프랑스. 지방 영주의 딸인 아미시아가 주인공입니다. 어린 남동생 휴고가 있는데 어딘가가 아파서, 어머니는 각종 연금술로 휴고를 치료하기 위해 전념하고 아미시아는 뒷전. 그래서인지 아미시아는 아버지와 사냥을 다니며 강하게(?) 자랍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이 지역에도 질병이 퍼지기 시작하고 갑자기 들이닥친 교회는 왜인지 동생 휴고를 요구합니다. 저항하던 부모님은 이들의 손에 살해 당하고, 어머니의 희생으로 아미시아와 휴고는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발매전 공개되었던 게임플레이 영상들이 흥미로워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래픽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스샷은 일반 PS4 에서 찍은 것인데, PS4 Pro 나 고사양 PC에서는 더 좋은 화면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초반) 대부분 플레이는 위에 스샷처럼 휴고를 데리고 교회 병사, 미친 마을 사람들, 그리고 쥐떼! 를 피해 열심히 도망가는 것입니다. 주 장비는 새총과 돌멩이가 있는데 이걸로 적의 주위를 돌리거나 해서 적들을 피해야 하고 가끔은 휴고를 이용해 문을 열거나 하는 기믹도 있습니다. 

색다른 설정과 훌륭한 성우들의 연기, 흥미로운 스토리등이 강점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발매전 걱정은 게임이 너무 단조롭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적들은 대부분 중무장한 병사들이니 어린 남매 둘이 대항할 수 없는건 당연하고 게임 내내 스텔스 - 도망 위주로 진행되면 좀 지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지요.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재료 아이템들도 있고 이걸로 새총도 강화가 되며, 중 후반엔 각종 연금술 탄환등이 등장하면서 학살(?)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또 다른 동료들도 만나게 되고 이들을 이용해서 퍼즐을 풀어야 되기도 하는등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준수합니다. 

다만 게임 진행이 거의 퍼즐 게임처럼 딱 짜여져 있어서 어차피 스토리 중심의 외길 진행 게임이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요소는 거의 없다 시피 합니다.

그래도 몰입도와 재미는 꽤 있는 편이어서 한번 잡으면 엔딩 까지 달리게 되는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재료 아이템도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고 체크 포인트도 많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난이도도 높지 않습니다. 

암울한 중세의 분위기를 잘 살린 음악도 좋았습니다. 배경이나 캐릭터들의 그래픽 묘사도 매우 뛰어납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좋은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리플레이 밸류가 떨어지고 또 게임이 그렇게 짧진 않지만 또 길지도 않은것이 단점이 되겠네요. 사실 길이 자체는 딱 적당한 편인데 그 안에서 즐길거리가 부족하달까... 이런점을 보완 하고자 아이템 콜렉션 같은걸 넣어 놓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콜렉션엔 관심이 없어서 별로...


그래픽/음악/미술 등에 관심이 있으시고 스토리 중심형 게임을 좋아하신 다면 추천입니다만....


아래는 약간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토리 중심형 게임인데, 스토리가 망 입니다!
개연성도 떨어지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에 더해 후반에는 아주 막 나가는 전개.
인물 묘사나 캐릭터 표현 역시 아무리 애들인 것을 감안해도 이해 할 수 없고...
특히...
휴고가 아무리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생각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아미시아가 사실 그 엄마가 살아 있다는 말 안한걸 가지고, 혼자서 엄마 찾으러 간다고 나가서 덜컥 잡히는게 말이 되나요?!!
아니 애초에 가족이 왜 다 죽었습니까, 휴고 안 넘기려고 그런건데, 그리고 그 때까지 아미시아와 친구들이 그 고생을 했는데, 그걸 다 헛짓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그러더니 또 나중엔 그거 거짓말 했다고 쥐떼 몰고 누나 잡겠다고 옵니다. 그러더니 또 갑작스레 풀어져서 우리편으로 돌아 옵니다.
장난하나요? 
아니 그리고 도대체 그 엄마랑 등은 휴고 병 진행을 왜 늦추려고 한 건가요. 진행 되서 발현 되니까 쥐떼 컨트롤 되어서 흑사병도 몰아 내고, 휴고한테는 안 좋은 것도 없던데??
막 감동 스럽고 좋은 스토리라면 클리어 후 여운도 남고, 얼마 지나면, 다시 한번 해볼까나 하는 생각이라도 들 텐데, 이건 빨리 팔아야 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실제로 벌써 가격 10달러 떨어 졌고요... 
여러분, 세일 하면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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